미국 국채의 종류
미국 국채는 미국 연방정부에서 보장하기 때문에 안전자산 중에서도 가장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식 투자에서 발생하는 위험을 헷지하기 위해서나,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며 분산 투자시 선호되고 있다.
미국 국채란 무엇인가?
채권은 돈을 빌려주고 다시 돌려 받을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따라서 미국 국채는 미국 연방 정부에 돈을 빌려주고 일정 기간이 지난 후 돌려받을 수 있는 권리를 증명하는 증서이다. 미국 재무부에서 발행하며 정식 명칭은 미국 재무부 채권(U.S. Treasury Securities)이다.
미국 국채의 종류
미국 국채는 특히, 만기에 따라서 Bills, Notes, Bonds와 같이 다른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 단기 채권 (U.S. Treasury Bills)
단기 채권은 만기가 1년 미만이며 따로 이자가 보장 되지는 않지만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하여 수익을 발생시키는 채권이다. 일반적으로 4, 8, 13, 17, 52주 만기로 발행되며 매주 경매를 통해 거래된다.
- 중기 채권(U.S. Treasury Notes)
중기 채권은 만기가 2, 3, 5, 7, 10년으로 구성되어 있다. 6개월 마다 받을 수 있는 표면금리(coupon rate)는 과거에 채권 증서 밑에 붙어있는 쿠폰을 떼서 연방 은행에 가져가면 돈을 지급 받을 수 있다.
- 장기 채권(U.S. Treasury Bonds)
20년이나 30년이 만기인 장기 채권 또한 중기 채권과 동일하게 6개월에 한번씩 표면금리를 받을 수 있다.
- 물가연동채권(TIPS, Treasury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채권은 일반적으로 원금 회수 기간이 길기 때문에 장기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경우 그 가치가 폭락하게 된다. 이러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물가연동채권이 1997년 도입되었다. 표면금리는 발행시 고정되지만 원금은 주기적으로 소비자물가지수의 변화에 따라 조정된다.
- 변동채권(FRNs, Floating Rate Notes)
중기 채권의 변형으로 분기별로 이자를 지급하는데, 금리를 13주 단기 채권의 경매가를 기준으로 결정한다. 2년 만기시 지급액은 전통적인 중기 채권과 동일한 방식을 따른다.
- STRIPS(Separate Trading of Registered Interest and Principal Securities)
중기와 장기 채권 또는 물가연동채권에서 원금과 이자 부분을 분리해서 거래할 수 있는 채권으로 재무부에서 직접 구매할 수는 없지만 투자은행이나 중계기관을 통해 거래할 수 있다. 국채 거래가 전산화 되기 전 위 그림들처럼 채권이 종이로 발행되던 시절 원금과 이자 부분을 따로 떼어서 거래하던 관행에서 시작되었다.